경제
식품회사들의 생존 위한 무한변신
입력 2012-04-22 05:01  | 수정 2012-04-22 12:00
【 앵커멘트 】
식품회사들이 생존 경쟁을 위해 치열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청정 생산라인을 도입한 회사가 있는가 하면, 한우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업체도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의 초밥용 유부 생산업체 공장입니다.

2년간의 설계와 건설 기간을 거쳐 생산 전 과정에 클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공장 전체에 창문을 모두 없애고 공기 정화 설비를 갖춰 외부로부터 유해물질 유입을 차단했고, 근로자들은 5~6단계의 소독 절차를 거쳐야만 공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교 / 신미씨앤에프 대표
- "외부와의 공기 차단을 위해 (공장에) 공기 공조 설비를 갖췄습니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외부의 공기를 차단해서 철저히 위생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부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한 식품유통업체는 철원군과 손잡고 강원도 철원 일대에 최대 10만 평 규모의 한우 리조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장과 야외 캠핑장은 물론 철원군에서 생산되는 청정식품 직거래 장터도 만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호조 / 철원군수
- "철원에서 생산되는 아주 질이 좋은 한우라든지 채소나 쌀 같은 농산물을 서울시장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먹을거리를 만들고 유통하는 회사들의 소비자 입맛 잡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