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형태 당선인 제수 최모씨 "깨끗하게 잘못 인정하고 물러날 때"
입력 2012-04-19 16:16  | 수정 2012-04-19 16:18
4월 19일 MBN <뉴스M>에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형태 당선인의 제수인 최모씨가 출연했습니다. 최모씨는 "돈 때문이 아니라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깨끗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하라." 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래는 방송전문입니다.

<아   래>


Q)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세요.


Q) 김형태 당선인, 자진 탈당 했는데 이 문제는 일단락되는 것인가요?

- 아니요. 탈당이라 아니라 사퇴를 해야죠. 그런 사람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Q) 왜, 김형태 당선인이 사퇴해야한다고 보십니까?

-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잖아요. 조금 더 깨끗하고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반듯한 사람을 우리들은 원하는 거지. 간단한 자기 자신도 관리를 못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나라의 일을 맡아서 할 수는 없잖아요.

Q) 누명을 씌운다는 김형태 당선인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당사자가 이미 녹취에서 그 사람이 맞다 나왔고요. 그리고 스스로도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까? 자기 아이들에게 사과했다는 것 또 부인 역시나 가담해서 그 자리에서 이야기 했던 부분이 있잖아요. 본인 목소리라는 것도 이미 밝혀졌고 지금은 아니라고 발뺌할 때가 아니고 인정하고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이 우선이죠.

Q) 선거 때만 나타나서 돈을 요구했다는 김형태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그 돈 문제는 이유가 있는 돈이었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한 근거를 가지려고 그거 말고도 다른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그날 녹음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고요. 그 녹음 내용에서도 저는 유도를 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부부가 이야기하는 것을 거의 듣는 쪽으로 녹음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그대로 담겨진 거죠.

Q) 법원의 판결은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 진실은 결국 정의를 판단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 특징까지 알고 있으니까 필요에 따라 밝힐 생각입니다.

Q)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거나 법원의 판결이 예상대로 다르게 나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면 또 대한민국의 법이 살아있다면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Q) 폭로를 일찍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 네, 그 때 제가 부산에 있는 모 단체에 가서 확인한 것으로는 그 시절에 이미 고소 시기가 지난 뒤거든요. 1년이 넘은 뒤였고. 저는 이것으로 어떻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은 안했죠. 그리고 그 이후로도 추한 집안 일로 묻어두었겠죠? 그랬는데 이번에는 달랐지 않습니까? 공인이니까 지나간 삶이 어떠했든 간에 저는 조금 더 반성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나왔으리라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그게 아니었고요. 또 포항지역의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너무 높았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시일이 조금 늦었습니다. 마지막 지지율을 보고 저도 결심을 했으니까 늦었겠죠.

Q) 정확하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요?

- 사퇴지요. 국회의원 자격이 없으니까.

Q) 사퇴와 함께 진심어린 사과를 바라시는 건가요?

- 예, 일단 제가 미리 알렸다면 조금 더 공천에서 검증되었지만 제 불찰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본인이 버티니까 더 더욱 실망스러운 것이지요. 정확한 판결만을 위해서 준비 할 것입니다.

Q) 김형태 당선인이 화해나 돈을 주려는 접촉이 없었습니까?

- 돈에 대해서 처음에 이유 있는 돈이라고 하지 않았고 제가 성폭행 미수를 폭로하겠다는 으름장으로 돈을 달라고 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쪽해서는 . 그런데 저는 그런 것도 아니고 이런 추잡한 사람은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것으로 성폭행 미수만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그 쪽에서 돈을 꺼냈던 것입니다. 그래서 돈 이야기가 나왔던 것인데. 아닌 사람이니까 반드시 국회에 가는 것은 막아야 된다.

Q) 돈 때문에 폭로 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 그렇죠.

Q) 최근에 김형태 당선인과 통화를 한 적이 있습니까?

- 아니요. 전혀 없었고요. 어제 김형태 당선인이 기자들에게 돌린 보도 자료를 보면 부모님 장례식장에도 제수 가족들은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저는 장례식이 언제 있었는지도 몰랐고요. 4월 1일 날 김형태 당선인 여동생과 형님과 만났을 때 가족들은 우리가 어디가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우리에게 연락을 못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랬는데 3일전에 김형태 당선인 부인으로부터 남동생에게 친정집 전화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전화가 와서 뭐라고 하냐면 지금 이 상태로 그냥 있으면 김형태 당선인 주변으로부터 회유가 들어오죠. 저는 그런 회유 받지 않습니다. 제가 거지도 아니고 그 사람들에게 받을 돈이 없는데 그 사람들에게 도움 받을 이유도 없고 제가 이야기 하는 돈은 우리 애들이 분명히 받아야 할 돈이니까 이것은 김형태 당선인이 사과를 하고 본인이 내 놓아야 하는 돈이고 그 사람한테 받아야 할 돈이고 주변으로부터 받을 돈이 없습니다. 주변에 회유를 시키고 부인이 전화가 와서 이 상태로 그대로 간다면 감방을 갈 것이다 그러니까 좋게 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렇다면 거기에서부터 가족들 모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던지. 분명히 가족들은 우리 집 전화번호를 알 수가 없었다. 여러모로 노력했으니 알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친정집 알고 있지 않느냐 했더니만 어머니 , 아버지가 다 돌아가셔서 친정집 전화번호를 알 수가 없었다고 하면서 어떻게 친정집 전화번호를 알아서 제 동생에게 전화를 합니까? 다 제출할 부분입니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김형태 당선인 부인이 전화를 걸어서 회유를 했었나요?

- 네. 남동생에게요.

Q) 김형태 당선인은 녹취록에서 사과를 한 것은 부인의 눈치를 봐서 한 이야기라는 주장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제가 집 문제로 언짢은 일이 있었을 때 시어머니한테 이 사실을 다 이야기 했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통화를 하고. 그랬더니 아주버님이 저한테 전화를 걸어서 같이 싸웠습니다. 저한테 성폭행 미수 했던 이야기까지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애는 그 이야기를 듣고 유리를 깨고 집을 나가고 저는 거기서 아주버님한테 형님한테까지도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했더니 다 알리라고 해서 제가 바로 전화해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했습니다. 녹음 내용에도 나오지 않습니까? 자기 자식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 흘리면서 빌었다고 형님이 알아서 자식들에게 이야기를 한 것이에요. 이것은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면 안 됩니다. 본인 입으로 이야기 한 것을 이제 와서 부정하면 되는 일입니까?

Q) 새누리당 지도부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 이 사건으로 인해서 꼭 새누리당 뿐 아니라 다른 의원님들도 이 사건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모든 의원이 그런 것은 아니고 이런 것은 대한민국에서 단 한 번의 오점으로만 기억해야 할 것이고요. 다시는 이런 사람은 국회에 발을 못 붙인다는 것을 이번 일로 인해서 보여주는 결단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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