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성근 '소통 강화'…정치실험 성공할까?
입력 2012-04-18 20:01  | 수정 2012-04-18 21:52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이 직접 거리에 나가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건데요, 문 대행의 정치실험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접 마이크를 들고 거리로 나선 민주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

총선 패배 원인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점심 시간, 국회 근처 여의도 공원을 찾았습니다.

문 대행은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며 자성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근 /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의회 다수당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법 개정 등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제대로 다 하지 못한다는 게 많이 안타깝고…."

문 대행은 "부산 지역구로 이전돼 있는 주소지를 옮길 계획이 없다"면서 '정치인 문성근'으로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새누리당이 총선 승리 후 교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근 /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저는 지난 총선에서)한나라당이 립스틱 짙게 바르고 새누리당이라 이름을 바꿨지만 그 실체는 한나라당일 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너무나 빨리 립스틱을 지우고 있다.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문 대행은 대행기간이 끝날 때까지 매일 1시간씩 시민과의 거리 좁히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튀는 행보라는 시각과 참신하다는 시각. 3주짜리 '시한부 대표' 문성근 대행의 정치실험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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