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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그림자 전광렬 이필모, 과거 동지 오늘의 주적됐다
입력 2012-04-17 23:0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전광렬과 이필모가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안재욱을 놓고 두 악인이 외나무다리에 올라섰다.
17일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에서 강기태(안재욱 분)를 풀어주려는 장철환(전광렬 분)과 이를 막으려는 차수혁(이필모 분)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다가 완전히 돌아서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날 신정구(성지루 분)는 철환에게 그의 비리가 담긴 장부를 거론하며 기태를 풀어주라고 협박한다. 철환은 자신에게 반기를 든 조명국(이종원 분)을 삼청교육대로 보내는 대신, 기태와 조태수(김뢰하 분)를 풀어달라고 위원회에 압력을 넣는다.
이에 수혁은 철환을 찾아 기태를 푸어주면 그 다음 목표는 우리다. 칼을 겨눈 그 놈하고 손을 잡은 이유가 대체 뭐냐”며 항의한다.

과거 자신의 밑에서 궂은일을 도맡았던 수혁의 건방진 태도에 철환은 야 이자식아 어디서 언성을 높이고 있는 거야. 내가 뭘하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라며 분노한다. 수혁 역시 저 말입니까. 지금 장철환 회장님과의 인연을 생각해서 참고 있는 겁니다”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철환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참고 있는 건 네놈이 아니라 나야. 참고 살았더니 나를 우습게 보는 모양인데, 나는 너같은 놈이 하늘같이 받드는 정장군이 형님으로 모시는 장철환이야”라고 소리를 지른다.
눈을 번뜩이던 수혁은 오늘 일 후회하실 겁니다”라고 내뱉으며 뒤돌아서고, 철환은 그를 향해 너나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똑바로 처신해 이 새끼야”라더니 이내 모욕감에 치를 떨었다.
과거 함께 손을 잡았던 두 명의 악인이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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