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보리, 북 로켓 '강력 규탄' 의장성명 채택
입력 2012-04-17 05:24  | 수정 2012-04-17 06:04
【 앵커멘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진례 기자!(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1 】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 지 사흘 만에, 유엔 안보리가 대북 의장성명을 채택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시각으로 어젯밤(16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로켓 발사로 역내에 중대한 안보 우려가 초래된 것을 개탄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에 대해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활동 중단과, 추가적인 발사를 비롯해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의 중단도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잔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수잔 라이스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안보리는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추가 발사를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추가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대북 제재 단체와 품목에 대한 추가 지정을 관련 위원회에 지시했습니다.


【 질문2 】
이번에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 의장성명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 기자 】
이번 안보리 의장성명은 북한이 지난 13일 광명성 3호를 발사한 지 사흘 만에 채택됐습니다.

그만큼 국제사회의 대응이 신속히 진행됐음을 시사 하는데요.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장성명은 결의와 달리 구속력이 없는 조치입니다.

따라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가 채택될 가능성이 크지 않자, 안보리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의장성명을 채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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