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로켓 발사] "북, 응분의 책임져야할 것"
입력 2012-04-13 14:45  | 수정 2012-04-13 15:15
【 앵커멘트 】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 지도부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 청와대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어 회의에 참석했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사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 정부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일치된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이를 강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또 북한이 만성적 식량부족 등 절박한 민생을 제쳐두고 막대한 재원을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 개발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을 포함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 대처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정부는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국민들에게는 안심하고 일상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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