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대선, 박근혜 '독주'…야권 대응 고심
입력 2012-04-12 22:01  | 수정 2012-04-13 00:46
【 앵커멘트 】
총선이 끝나자 마자 대선을 이야기 하는 것이 너무 빠른가요.
하지만 정치권은 벌써 12월 대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세론' 속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야권의 움직임이 벌써 주목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승리를 이끌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세론'은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조만간 전당대회를 열고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친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4일)
- "저희 새누리당 이런 잘못된 과거정치와 단절하겠습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셋째도 민생입니다."

다만, 수도권을 잃고 대선에 승리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수도권 더 나아가 2030의 표심을 어떻게 잡을 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박근혜 '대세론'이 확인되면서,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의원 등 여권 잠룡의 앞으로 행보도 주목됩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선두'에 서 있습니다.

문 상임고문은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바람을 뚫었지만, PK 지역에서 2석 확보에 그치며 한계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어제)
- "부산의 정치가 이렇게 바뀌는 것이 연말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수도권 승리를 이끈 손학규 전 대표와 정세균 전 대표, PK 공략의 대안으로 꼽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행보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안 교수가 야권과 손을 잡을지 아니면 새로운 중도의 길을 걸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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