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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행' 태권도 대표팀 확정…"베이징 영광 재현"
입력 2012-04-12 19:25  | 수정 2012-04-13 00:46
【 앵커멘트 】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우리 태권도 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전 체급 석권에 성공했던 베이징 올림픽의 영광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엄청난 기합소리와 함께 두 선수가 격렬하게 맞붙습니다.

넘어지고 구르고.

런던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사력을 다합니다.

67kg 이상급에 출전한 삼성에스원의 이인종은 최종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최종 합계 1위로 런던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종 / 67kg 이상급
- "마지막이다 생각을 하다 보니까, 후회 없이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기량 발휘하고 나오자 하는 이런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진 남자 58kg 이하급에서는 용인대의 이대훈이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이대훈은 대표 선발을 결정짓는 이길수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 인터뷰 : 이대훈 / 58kg 이하급
- "부담감이 엄청나게 많았었는데, 올림픽에 가면 더 큰 클 거로 생각하는데요. 부담감을 안 느끼고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겠습니다."

이들 두 명은 앞서 선발된 남자 80kg이상급 차동민과 여자 67kg이하급 황경선과 함께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런던행 담금질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세혁 /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
- "해병대 극기 훈련이나 이런 것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해서 올림픽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 체급을 석권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태권도 대표팀. 영광 재현을 위한 힘찬 도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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