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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첫사랑처럼 계속 알고 싶은 연기자가 꿈"[인터뷰]
입력 2012-04-12 17:07 

낯선 얼굴인데 안방극장을 장악해가는 속도가 무섭다.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외모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배우 박세영.
박세영은 SBS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에서 이규한의 파트너로 파격 발탁된 데 이어 KBS 2TV ‘적도의 남자에서 임정은의 아역으로 분해 임시완과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승승장구는 계속됐다. ‘사랑비에서 장근석과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안기도 한 박세영. 한 눈에 봐도 예쁜 얼굴이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초등학교 때 서울랜드 공주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미모가 ‘공인된 여배우란다.
중학교 때 드라마 ‘어사 박문수에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제대로 된 연기는 이제 갓 시작이다.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박세영은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밝게 웃었다.

학창 시절 카메라 앞에 섰던 기억은 어렴풋한 추억이지만, 지금은 평생 하고 싶은 꿈이자, 업이 됐다. 어렸을 땐 어린 마음에 하고 싶다고 하니까 엄마가 같이 다녀주셨는데 지금은 제가 이 길을 가겠다고 마음먹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으셨어요. 열심히 잘 할 거라고 믿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초등학교 때도 장래희망에 ‘탤런트라는 석 자를 적어놨던 박세영. 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도 영화학을 전공하면서 막연했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대학 재학 중 걸그룹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돋보이는 행보를 걸어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 뚜렷해지는 것은 연기자의 꿈이다.
아직은 실수도 많이 하고 혼나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좋아요. 잘 못 하더라도 이 곳에서 계속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카메라 원투쓰리부터 모든 게 생소했지만 촬영장은 어느새 박세영에게 편안한 공간이 돼 가고 있다.
실제론 수더분하고 덤벙대기도 하는 털털한 성격이지만 브라운관 속 박세영이 보여주는 느낌은 세련된 이미지가 강하다. 데뷔 초부터 자칫 비슷한 이미지로 각인될까 우려도 됐지만 당사자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단다.
배우는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로 대중에 기억되잖아요. 사람들이 기억하는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을 다음 작품에서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재미있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롤모델은 모든 선배 여배우다. 최강희, 공효진 선배처럼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닮고 싶기도 하고, 오연수 선배님의 카리스마를 닮고 싶기도 해요. 많은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배워 더 좋은 제 모습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은 브라운관의 햇병아리인 박세영의 연기자로서의 꿈은 소박한 듯 원대했다. 첫사랑 같은 느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첫사랑 하면 왠지 신비로우면서도 더 알고 싶고, 다시 보고 싶은 그런 이미지 아닐까요. 시청자들에게 첫사랑 같은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어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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