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은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나는 가수다2'(연출 김영희, 이하 '나가수2') 제의를 받고 고민을 거듭했으나 출연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6월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윤건은 '나가수2' 제작진과 미팅을 갖고 출연을 진지하게 논의해왔다. 기존 보컬리스트 중심에서 뮤지션으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윤건 역시 출연을 고민했으나 음반 작업에 충실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 출연 제의를 정중히 고사했다.
윤건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나가수2'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새롭게 달라지는 프로그램의 음악을 보여주는 컨셉이 나와 맞는 부분이 있다면" 출연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것.
하지만 오랜만에 뮤지션으로서 솔로 음반을 들고 팬들 앞에 나서는 만큼 현재로선 음반 작업에 보다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윤건의 미니앨범에는 가이드 버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Go'를 비롯해 5곡 가량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나가수2' 연출을 맡은 김영희 PD는 "'나가수1'이 '신들의 전쟁'이었다면 '나가수2'는 '신들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경쟁이나 순위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축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13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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