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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장터 명물! 각설이 가족 파란만장 인생사
입력 2012-04-10 13:52  | 수정 2012-04-10 14:02

아파트 장터에 떠오르는 명물 중의 명물!

바로, 조영진(49)씨와 고선미(45) 가족의 각설이 가족의 신명나는 난타 공연입니다.

각설이들의 우두머리 아빠 조영진(49)씨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좌중을 웃기고, 귀여운 꽃분이로 분장한 엄마 고선미(45)씨의 공연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또 든든한 아들 조한신(23)씨는 수준급 난타 실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 각설이 가족의 난타 공연이 시작됩니다

지금은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각설이 가족의 안방마님 노릇을 하는 선미 씨는 사실 2년 전 뇌종양으로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그 뒤 이 가족에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병원비로 큰돈이 들어 간데다 선미 씨를 대신할 사람이 없어 공연까지 힘들어진데다가, 선미 씨의 수술을 하루 앞두고 셋째 아들 조한희씨가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가족들은 병마와 싸워야하는 선미 씨를 걱정해 조한희 씨의 죽음을 일부러 알리지 않았습니다. 두 달 뒤 아들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고선미 씨는 하루 하루를 눈물로 지새웠습니다.



아픈 자신 때문에 공연히 고생을 시켰던 것 같아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다는 고선미 씨. 수술 후 점차 몸이 회복돼 지금은 막둥이 금성이를 돌보며 다시 공연단에 합류해 영진 씨에게 호된 꾸지람도 받으면서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어가는 각설이 공연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지만, 올 봄 아들 조한신 씨가 군대에 가게 되면서 새로운 단원을 영입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지만 선뜻 새 멤버를 영입하지 못합니다. 각설이 경력 17년차 영진 씨는 그동안 각설이를 배우겠다며 찾아온 동료와 후배들에게 숱하게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하면서 상처를 받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연 단원 영입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공연을 시작하는 각설이 가족. 지난날의 아픈 상처를 사랑으로 보듬으며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족들. 희로애락이 담긴 북소리로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각설이 가족의 파란만장 인생이야기는 MBN ‘사노라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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