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여야, 막판 '네거티브' 과열
입력 2012-04-09 22:01  | 수정 2012-04-10 03:48
【 앵커멘트 】
결국, 선거운동 막판에는 네거티브 공방이 판치고 있습니다.
한편, 안철수 교수는 유튜브를 통해 선거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9일) 하루에만 무려 10명의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해 표절과 탈세 의혹 등에 대한 비방 논평을 냈습니다.

특히 한명숙 대표에 대해서는 측근인 심상대 전 사무부총장의 구속을 거론하며 측근 관리도 못 하는 인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용민 후보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라겠습니까."

민주당은 휘발성이 큰 폭로전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포항 모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가 자신의 친동생 부인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인면수심의 막장 후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런 후보를 공천하고 지지 유세까지 다녀온 박근혜 위원장은 이런 후보에게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게 있을지 말해야 됩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3분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
- "투표가 밥을 먹여주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는 투표가 밥을 먹여준다고 생각해요.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총선 승패를 어느 쪽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여야는 막판 터질지 모르는 돌발 악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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