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랑과 돈', 뗄 수 없는 관계?
입력 2012-04-09 19:57  | 수정 2012-04-10 06:03
【 앵커멘트 】
현대 사회에서 돈과 사랑의 관계는 어느 정도일까요.
MBN에서는 물질만능주의 세태를 짚어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사랑도 돈이 되나요'의 주인공 마인탁은 돈밖에 모르는 남자입니다.

부자와 결혼하려는 윤다란은 마인탁과 아슬아슬한 러브스토리를 진행시켜 나갑니다.

이 작품처럼 요즘 드라마에는 돈과 사랑이 꼭 함께 등장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돈이 그만큼 중요한 가치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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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온라인 서베이와 길거리 설문조사를 통해 돈과 사랑의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명동에서 150명의 남성에게 물은 결과, 79%가 예쁘고 착하지만 돈 없는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현 / 서울시 평창동
- "(제가)돈 벌어서 사주면 되죠.

역시 150명의 여성에게도 질문했는데요, 32%가 마인탁처럼 성격이 나쁜 재벌남과 결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미정 / 서울시 구의동
- "(결혼해도) 돼. 그 돈으로 우리 인생 즐기면 돼. 사랑은 없어."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고양시 일산구
- "처음엔 좋겠죠, 돈 많으면. 그런데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땐 그게 다가 아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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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일주일 전, 상대에게 3억 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결혼하겠느냐는 온라인 서베이에선 여성 77%가 안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남성은 50%가 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의 향후 전개와 더불어 사랑과 돈의 관계도 어떻게 변모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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