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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로 만든 태양계, 과학을 이긴 모자의 재치
입력 2012-04-09 19: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과일로 만든 태양계라는 제목의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어린 소년과 엄마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과일로 만든 태양계는 영국의 한 천체사진 대회 2위에 입상한 사진이다.
재료는 각종 과일들이다. 고가 장비를 사용한 뛰어난 기술력이나 고성능 망원 카메라로 포착한 환상적인 이미지 대신 한 가정의 식탁풍경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사진 속 식탁 위에 차려진 과일들은 태양계 행성 배열의 축소판이다. 사진 오른쪽의 후추열매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이고 가장 왼쪽의 오렌지가 태양에서 가장 먼 해왕성이다.

특히 돋보이는 아이디어는 해당 행성의 크기에 맞는 비율의 과일들이 배열돼 있는 점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은 후추 열매, 가장 큰 목성은 수박, 다른 행성에 비해 크기가 엇비슷한 지구와 금성은 같은 크기의 방울토마토로 표현돼 있다.
태양계 구조가 한눈에 파악되는 ‘과일로 만든 태양계를 만든 모자의 눈부신 아이디어가 누리꾼들을 감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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