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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측, 노조에 "과거 사장 인사 개입" 공개질의
입력 2012-04-09 17:55 

YTN 측이 파업 중인 노조에 공개 질의를 보냈다.
YTN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노조위원장이 정권실세와 청와대 비서관을 직접 접촉해 사장 영입활동을 펼쳐, 노조가 경영권에 개입한 바람직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섯가지 항목에 대해 공개적으로 물었다.
이는 ▲ 총리실 사찰문서에 언급된 대표이사와 회사관련 내용들을 근거로 지금의 대표이사가 ‘낙하산 사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노조가 주장하는 ‘낙하산사장의 정의는 무엇인가? ▲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임기가 2년이나 남아있는 대표이사가 갑자기 사임한 것이 당시 노조위원장의 사퇴 종용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이라면 그러한 행위는 순수한 노조 본연의 활동인지 묻는다. ▲ 당시 노조가 사장 영입을 위해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 비서관을 직접만나 이른바 실세 사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다는데 그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주시기 바란다. ▲ 당시 노조가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낸 여권 유력인사의 집까지 찾아가 사장자리를 제의하고 전직 총리와 언론계 인사들을 직접 접촉해 사장영입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할 언론사의 노조가 여권 실력자들을 상대로 사장 영입활동을 펼친 것 자체는 정치적 편향성을 보인 것 아닌가? ▲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에도 당시 노조가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우는 여권인사에게 사장영입을 제의한 사실이 있다는데 그 배경을 설명해주시기를 바란다 등 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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