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닉쿤 닮은꼴’ 피아니스트 신지호, ‘사랑비’ 출연
입력 2012-04-09 13:22 

뮤지컬 '모비딕'에서 액터-뮤지션으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윤석호 PD의 계절시리즈 드라마의 마지막편인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에 출연한다.
닉쿤 닮은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한 신지호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봄의 왈츠에 이은 윤석호PD의 마지막 감성 드라마 ‘사랑비에 인성 역으로 캐스팅됐다. 신지호가 연기할 인성은 유학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서준(장근석)의 스튜디오와 선호(김시후)의 병원이 있는 건물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피아니스트 음대생이다.
총 20회 드라마 중 6회(4월10일 방송예정)부터 출연한다. 생글생글 웃으며 할말은 다하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잘 웃고 천진난만한 매력이 뮤지컬 '모비딕'에서 그가 연기하는 이스마엘과도 닮아있다.
신지호의 이번 드라마 캐스팅은 작년 우연한 만남을 통해 신지호가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본 윤석호PD가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아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를 기억하고 있었던 윤석호PD는 드라마 연출로서 자신이 추구하는 영상미와 드라마의 예술적인 감성코드가 신지호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판단, 배역을 그에 맞는 역할로 새롭게 바꾸면서까지 출연을 권했다고 전했다.
윤석호PD의 캐스팅 제의를 받은 신지호는 ‘드라마라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이 굉장한 모험임을 알기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자신 역시 윤석호PD의 팬이었고 작년에 있었던 그와의 만남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제의를 받아들였다는 후문. 그의 이런 결정에는 뮤지컬 '모비딕'의 경험이 큰 힘이 됐다.
신지호는 "처음 뮤지컬 '모비딕'에 도전할 때도 자신의 분야가 아니라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뮤지컬 '모비딕'에 출연한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으로 여겨진다.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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