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케치북 MC스나이퍼 난독증 고백, “계속 반복할 수 밖에 없다”
입력 2012-04-07 01:52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MC스나이퍼가 난독증을 앓고 있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MC스나이퍼는 ‘하늘은 언제나 나의 편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관객 모두가 호흡하는 무대가 끝난 후 유희열은 MC스나이퍼의 공연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는 것같다. 랩을 듣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다”라며 호평했다.
MC스나이퍼는 멋쩍은 듯 한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시 같은 가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던 중 유희열이 책을 많이 읽으시냐?”고 묻자 그는 책을 많이 읽는다”라고 말을 꺼낸 후 조심스럽게 폭탄고백을 했다.
MC스나이퍼는 사실 저는 난독증이 있다. 난독증이 뭔지 아시는 지 모르겠는데...글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유희열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처음 발견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놀란 유희열이 힙합을 하시다보니 가사를 써야 할때도 많을텐데...”라고 의아해하자 MC스나이퍼는 계속 반복하는 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철수와 영희는이렇게 쭉 가는데 저는 ‘철수까지 읽으면 갑자기 ‘턱하고 막힌다”라며 난독증의 증상을 설명했다.
MC스나이퍼는 앞으로 방송을 하다보면 글을 읽어야 할 일이 많을텐데, 그래서 말했다”며 깜짝 고백의 이유를 전했다.
가사가 중요한 힙합이라는 음악의 특성상 피나는 노력을 했을 그에게 방청객들과 유희열은 존경의 박수를 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