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2호선 열차, 10대 동시멈춘 이유가…
입력 2012-04-06 11:52  | 수정 2012-04-06 15:01
오늘(6일) 오전 강풍으로 전기 공급 장치인 전차선이 늘어지는 바람에 지하철 2호선 내선 열차 10대가 동시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전면 운행이 재개됐는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기자 】
지난 겨울에는 혹한 때문에 전동차가 멈추더니 이번에는 강풍 때문에 2호선 열차가 그것도 철교 위에서 멈춰 섰군요. 지금은 운행이 재개됐나요?

【 기자 】
2호선 내선 열차가 갑자기 멈춰선 건 오늘(6일) 오전 9시 15분쯤입니다.

강변역에서 잠실나루역으로 향하던 내선 열차가 잠실철교 위에서 갑자기 멈춰 선 것인데요.

이로 인해 을지로 3가에서 신천역으로 가는 내선 열차 10대가 동시에 멈춰 섰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은 강풍으로 인해 전기공급 장치인 전차선이 늘어지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차가 멈춰 서면서 출근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특히, 잠실철교 위에서 멈춰선 열차 안에서는 일부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철로 위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면서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지하철 운행은 10시 50분쯤 재개가 됐는데요.

지난 겨울 혹한으로 지하철이 멈춰 서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 또다시 강풍으로 열차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고장 열차'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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