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안경 쓰면 당신도 터미네이터"
입력 2012-04-06 10:12  | 수정 2012-04-07 00:44
【 앵커멘트 】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안경이 날씨를 알려주고 길 안내를 해준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러한 기능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 안경'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영화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입니다.

주인공이 사람들을 살펴보자 수치 정보와 함께,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지를 알려줍니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됐습니다.

안경을 쓰고 흰 벽을 보니 오늘 저녁 약속이 있다는 일정이 뜹니다.


창 밖을 바라보면 화씨 58도에 비 올 확률은 10%라고 알려주고, 문자 메시지가 오면 말로 답장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스마트 안경 사용 장면
- "(문자 메시지)오늘 만날래? (음성 답장) 그럼. 스트랜드 서점 앞에서 2시에 만나자."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는 정보도 척척, 길 안내는 기본입니다.

미국 구글이 14개 스마트 기능이 담긴 '프로젝트 안경'을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제품 출시 일정과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는 28만~68만 원 정도에 올 연말쯤 시판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열린 뉴욕 모터쇼에 첨단 장비로 무장한 미래형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도로를 달리다 하늘도 날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

▶ 인터뷰 : 클리프 알렌 / 테라푸지아 부사장
- "비행기처럼 날 수 있고 길거리에서 운행할 수도 있어요. 미국에서, 사실상 전 세계에서 최초로 거리를 달리는 비행기가 될 것입니다."

뉴욕 명물인 노란 택시도 장애인을 배려해 문턱을 낮추는 등 여러 기능을 개선한 새 모델이 나와 큰 호응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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