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더킹` 불안 불안 하더니‥`옥세자`에 밀렸다
입력 2012-04-06 08:40 

지상파 3사 수목극이 혼전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불안한 1위를 달려 온 MBC '더킹 투하츠'가 SBS '옥탑방 왕세자'에게 왕좌를 내 주고 말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5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는 전국기준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1.2%보다 1.3%P 상승한 수치로 연일 상승세인 '옥탑방 왕세자'가 기록한 자체 최고 기록이자 '더킹 투하츠'를 꺾은 동시간대 최고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킹 투하츠'는 1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방송분에 비해 1.4%P 하락한 수치로, '옥탑방 왕세자'의 상승폭과 유사한 하락폭을 보여 시청자를 빼앗긴 양상을 보였다.

KBS 2TV '적도의 남자' 역시 2회 연속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옥탑방 왕세자'와 '더킹 투하츠'를 위협하는 복병으로 떠올랐다.
올 초 방송 3사 수목극 전쟁은 MBC '해를 품은 달'의 독주로 다소 싱겁게 끝난 바 있다. SBS와 KBS는 저조한 시청률에 눈물을 삼키며 칼을 갈아 온데다 독주가 예상됐던 '더킹 투하츠'를 10% 초반대로 끌어 내리면서 새롭게 시작된 수목극 경쟁 구도는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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