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유혈사태 종식?…깊은 '우려'
입력 2012-04-06 05:08  | 수정 2012-04-06 06:01
【 앵커멘트 】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이 오는 12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정부군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어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끝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파우지 / 코피 아난 특사 대변인
- "정부군이 10일까지 인구밀집 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하고 이후 48시간 내에 모든 당사자들이 모든 폭력행위를 완전히 중단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코피 아난 특사에게 일부 철군을 시작했다고 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반정부 세력에 대한 아사드 정권의 탄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시리아 정부가 휴전에 앞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유혈사태 종식을 위한 당사자들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폭력사태는 수개월 전에 끝났어야 했고, 애초에 발생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시리아에 평화안을 제안한 코피 아난 특사 역시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코피 아난 / UN·아랍연맹 특사
- "매일 사상자가 늘고 있고 권력 남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군사공격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아사드 대통령이 합의안을 수용하는 척하면서 여전히 무력을 사용하다고 지적하는 등, 시리아 사태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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