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방부제에 먹는 화장품까지…끝없는 '진화'
입력 2012-04-06 05:01  | 수정 2012-04-06 06:01
【 앵커멘트 】
최근 화장품업계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이색 화장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화장품의 끝이 안 보이는 진화,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집 건너 하나꼴로 자리 잡은 명동의 중저가 화장품 가게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가운데 대기업까지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너무나 뜨겁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국내 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를 맞으면서 신기술을 앞세운 프리미엄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온에서만 활성화되는 남극의 이끼식물을 원료로 냉장 화장품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진무현 / LG생활건강 팀장
- "냉장 보관으로 접근하다 보니 우선 화장품에 들어 있는 보존제인 방부제 성분을 제외할 수 있었습니다."

바르는 대신 먹고서 피부 관리를 한다는 '먹는 화장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 인터뷰 : 고은비 / CJ제일제당 과장
- "제품에 들어 있는 히아루론산을 섭취함으로써 피부 속 히아루론산을 보충해 보습에 도움을…"

▶ 인터뷰 : 김소라 / 아이케어헬스 홍보담당
- "색소 침착이나 주름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20~40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식물이 싹을 틔우는 순간의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하려고 유기농 식물의 씨앗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 인터뷰 : 김진아 / 아모레퍼시픽 팀장
- "다른 자연주의 제품은 식물만 사용하는데요. 저희는 식물이 아니라 씨앗에 차별화 포인트를 뒀습니다."

곡류나 과일 등 천연식품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화장품,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화장품에 적용한 줄기세포화장품까지 화장품의 진화는 끝이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배병민,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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