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4곳 여론조사] 서울 송파병, 민주당 '흔들'
입력 2012-04-04 22:01  | 수정 2012-04-05 00:45
【 앵커멘트 】
MBN과 매일경제가 격전지 4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서울 송파병과 관악을, 부산진갑, 강원 홍천 횡성 인데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권에서 민주통합당이 24년간 지켜온 송파병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가 35.6%로 28.5%의 민주통합당 정균환 후보를 7.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대별 지지율에서도 김을동 후보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정균환 후보를 모두 앞섰습니다.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관심을 끈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는 현역인 무소속 김희철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23.4%, 민주통합당 21.5%, 통합진보당 16.8%로 조사돼, 김희철 후보의 민주통합당 탈당이 야권 지지층의 분산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 진구갑에서는 새누리당 나성린 후보가 27.1%, 민주통합당 김영춘 후보 19.8%, 무소속 정근 후보가 15.3%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연령대별 지지율에서는 김영춘 후보가 50대 이하에서 모두 앞섰지만, 나성린 후보가 50대 이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4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강원 홍천·횡성지역은 황영철 후보 31.1%, 조일현 후보 31.2%로 그야말로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30~40대는 민주통합당을 20대와 50대 이상은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각각 앞섰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과 3일 매일경제와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역구 당 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임의 걸기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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