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안철수 "대선 출마, 선택 아닌 주어지는 것"
입력 2012-04-04 22:01  | 수정 2012-04-05 09:25
【 앵커멘트 】
안철수 교수가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스스로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주어지는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사회적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서고, 국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출마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리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식당에 나타나자 함께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려는 학생들이 몰려듭니다.

- "(피부도 너무 좋으세요.) TV에는 찐빵처럼 나오죠."

안 교수는 강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자 자신이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교수
- "몇 개월 사이에 제가 50년 살아왔던 게 전부 바뀌겠어요? (대선 출마는) 제가 선택하는 게 아니고 저한테 주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없습니다."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들고, 국민적인 요구가 있다면 출마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 교수는 총선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진정성과 실현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자리 문제가 한국 경제의 핵심 과제라며, 대기업 위주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을 돕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안 교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미치는 파급력은 엄청날 전망입니다. 안 교수의 행보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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