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 파업은 연중행사?…시민들 '분노'
입력 2012-04-03 17:11  | 수정 2012-04-04 10:14
【 앵커멘트 】
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연중행사처럼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민들을 태우고 달려야 할 시내버스가 차고지에 서 있습니다.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 3주째.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노조원들이 버스를 운전하지만, 절반 이상 버스가 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세상 / 전주시 금암동
- "제가 원하는 차를 타려면 거의 10~15분이면 거의 왔었는데, 파업 후에는 30~40분을 기다려도 안 오는 상황이에요."

전주 시내버스는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파업을 해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옥 / 전주시 서신동
- "나이 먹은 사람들이 시내버스를 많이 타지 젊은 사람들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오래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성질이 나고…."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상황이 이런데도 시내버스 노사 양측의 협상은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노사의 단체교섭도 사실상 결렬되면서 시내버스 파행 운행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원선 / 천년전주3대시민운동본부 대표
- "자가용이 증가하고 버스이용자가 줄어든 현실 속에서 버스회사와 노조가 빨리 버스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시민들은 이야기합니다.)"

해마다 행사처럼 반복되는 전주 시내버스 파업.

시내버스 노사에 대한 비난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shtv21@hanmail.net]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