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 37회에서 정혜(남상미 분)가 한국으로 돌아온 기태(안재욱 분)의 소식을 접했다.
이날 계순(이아이 분)은 강기태 사장님이 돌아왔다. 어제 수봉 씨(손진영 분)가 빅토리아에서 봤다”라고 전해 정혜를 깜짝 놀라게 한다.
정혜는 방에서 홀로 기태를 떠올리다 눈물을 글썽인다. 그러다 곧 수혁(이필모 분)을 불러내 카페에서 만났다. 정혜는 수혁에게 기태가 온 사실 오늘 알았다. 이미 수십 번 수백 번 말했지만 기태 씨는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기태 씨 의식할 거 없다”며 타이르듯 말한다.
수혁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그 말은 기태 건드리지 말라는 것으로 들린다. 날 생각해서가 아니라 기태를 보호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상관없다. 중요한건 정혜가 연락이 왔고 지금 만나고 있는 건 기태가 아니라 바로 나니까”라며 마음이 어떻든 난 절대로 널 잃어버리지 않을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혜는 그런 수혁을 섬뜩한 듯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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