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사찰논란, 정치적 이용 바람직 않다"
입력 2012-04-01 15:48  | 수정 2012-04-01 18:05
【 앵커멘트 】
조금 전 국무총리실에서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구 기자..
( 네 국무총리실에 나와 있습니다. )

【 질문 】
민간인 사찰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발표가 있었다구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후 2시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국무총리실에서는 휴일임에도 공식브리핑을 열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먼저 공개된 민간인 사찰 문건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공개와 논란은 중단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알려진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해서도 80% 이상은 참여정부에서 이뤄진 문건으로,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사실왜곡의 우려가 있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또 공개문건에서 보여진 'BH하명' 이라는 표기는 표기는 일반적으로 총리실에서 사용되는 방식이 아나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문서작성 당시 공직윤리지원관실 소속 일부 직원이 청와대에 제보돼 총리실로 이첩 또는 확인요청된 사항을 별도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와대에 접수된 민원 사항 가운데 일부는 총리실에서 넘겨받아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임종룡 총리실장은 정계와 언론 그리고 민간기관에 대한 동향과 정보보고 역시 당시 일부 수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수사 결과 내사종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장진수 주무관에 대해서는 현직 공무원으로서의 직분을 넘어 명백히 사실을 호도한 점이 추후확인된다면 상응한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무총리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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