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의뢰인K, 팬인가 스토커인가 빗나간 사랑 ‘사생팬’
입력 2012-03-29 22:0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29일 방송된 KBS2 ‘의뢰인K가 최근 JYJ로 불거진 사생팬 논란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오빠들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쫓아가는 혜진과 친구들은 스타의 사생활을 감시하는 일명 ‘사생팬이다. 오빠를 극성맞게 사랑한 이들은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느닷없이 멤버의 뺨을 때리고 다른 팬들 사이에 끼어 몰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까지 일삼았다.
이들은 ‘사생택시라 불리는 스타 전문 추적택시를 타고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기까지 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오빠를 가까이 보기 위해서였다.
급기야 혜진 일행은 한밤중에 멤버들 숙소에 몰래 침입하기에 이른다. 자고 있는 오빠의 얼굴에 뽀뽀를 하고 마음대로 침대에 누워 사진을 찍었으며 물건을 훔쳐 나오는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이렇게 얻은 사진으로 사진집을 만들어 돈을 받고 판매했다. 취득한 물건은 자신들의 블로그나 SNS에 올려 다른 팬들에게 자랑했다.
사랑이라 하기에 도가 지나친 이들의 행동은 실제 처벌이 가능한 범죄였다. 잠든 틈을 집에 몰래 들어간 행위는 주거침입죄로 3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며 물건을 몰래 들고 나온 행위 또한 절도죄로 6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의 무거운 선고를 받는다.
한 연예 관계자는 스타들은 자신의 팬이라는 이유로 이들을 쉽게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 두명 이라면 주의로 끝나겠지만 너무나 많은 팬들이 그저 재미로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다. 괴로울 뿐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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