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첫날부터 난타전…여야 판세 분석 '엄살'
입력 2012-03-29 22:01  | 수정 2012-03-30 02:30
【 앵커멘트 】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는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선거 판세에 대한 각 당의 분석과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한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식 선거운동 첫날, 새누리당은 어두운 판세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일일현안회의에서 여당이 이길 수 있는 지역은 70곳이며,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90석을 차지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숙 /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 "나흘 만에 말을 바꾸는 이유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공표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가 아닌지 질문합니다."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역공을 펼쳤습니다.


새누리당은 반값등록금 법안 마련을 약속하면서, 법안 이행을 독촉해 온 민주당이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고 주장했고.

▶ 인터뷰 : 조윤선 /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서 새누리당은 법안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민주당이 반대해서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공세의 날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임에도 지켜지지 못했던 반값등록금 약속이 민주통합당의 제안으로 비로소 빛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여야는 또다시 난타전으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각 당이 약속한 정책 선거·민생 선거는 이번에도 무색해 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최인규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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