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새누리당, SNS 전략 부재 '고심'
입력 2012-03-29 22:01  | 수정 2012-03-30 07:41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서는 인터넷 선거운동이 전면 허용되면서, SNS의 위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통합당은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SNS 전략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거'를 검색하자 수많은 SNS 글들이 쏟아집니다.

SNS를 통해 소통하고 여론을 만들어가는 요즘 유권자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SNS 파괴력을 실감한 민주통합당은 선거대책본부 산하에 SNS 본부를 별도로 두고 SNS를 활용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일 SNS상의 여론 동향을 살피고 이를 SNS 상황브리핑을 통해 알림으로써 여론몰이에 나서는 한편 총선 멘토단을 구성해 SNS상의 여론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용식 / 민주통합당 SNS소통본부장
- "소셜미디어 안에서의 여론동향이 선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무척 주력하는 분야로 잡고 있습니다."

공천과정에서 SNS 역량지수를 반영하며 SNS 활용 의지를 나타낸 새누리당.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민주당과 달리 각 후보자에게 SNS 사용을 독려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SNS 활용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인데, 선대위에서는 SNS 활용 전략 부재가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 인터뷰 : 조동원 / 새누리당 정책홍보본부장
- "SNS에 역점을 두고서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단지 진정성을 가지고 변화와 쇄신을 실천해 간다면 민심이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되고…."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SNS의 위력에 대한 평가가 여러 갈래로 나오는 가운데, 양당의 다른 접근 전략이 총선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끕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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