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 이창희 씨 유가족 소송 참여 안 해…소송전 열쇠는 이명희 회장에
입력 2012-03-29 19:28  | 수정 2012-03-30 02:32
【 앵커멘트 】
삼성가의 상속 소송이 연일 새로운 소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고 이창희씨의 차남 재찬씨 유가족이 소송에 합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이창희씨의 나머지 유가족이 소송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호형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기자 】
현재까지 이건희 회장에게 상속 소송을 제기한 가족들은 장남인 이맹희씨와 차녀 이숙희 씨, 그리고 차남 이창희 씨의 둘째아들 고 이재찬 씨의 유가족입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씨 측도 소송에 가담했다고 보도되자 부인 이영자 씨와 장남 이재관 씨가 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고 이창희 씨는 이영자 씨와 사이에 3남 1녀를 두었고 (장남 이재관, 차남 고 이재찬, 삼남 이재원 막내딸 이혜진) 이중 둘째아들 고 이재찬 씨의 미망인과 두 아들만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영자 씨와 이재관 씨는 변호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했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유산 문제는 이미 다 정리됐고 소송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찬희 변호사>
-"이재관 부회장을 통해서 전해듣기로는 다른 가족들도 소송을 제기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지금 현재 알고 있습니다."

이제 삼성가의 재산 상속 소송은 친 이건희계와 반 이건희계로 확연히 나누어 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만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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