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소속 출마 선언 이유는? - 박형준 무소속 부산 수영구 후보
입력 2012-03-29 14:19  | 수정 2012-03-29 14:20
3월29일 <뉴스투데이>에 출연한 박형준 무소속 부산 수영구 후보는 새누리당 탈당 이유에 대해 " 단순한 경선 불복이 아닌 국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당의 부당한 처사를 바로잡기 위함." 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아래는 전문입니다.

<아   래>


Q) 부산 수영구 후보인 박형준 전 정무수석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세요.

Q) 부산지역 공천에 대해 말이 많은데, 지금 부산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부산은 지금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이나 누가 잘하나 경쟁을 하기 보다는 누가 못하나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공천도 사실상 감동을 못 줬고요. 민주통합당 공천도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바라는 바하고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실망감을 높이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부산의 민심이 기존에 이야기 했던 야권 돌풍이 분다는 것 아닌 것 같고요. 새누리당에게 실망감은 있지만 다른 대안이 있느냐는 분위기입니다.


Q) 그렇다면 민심이 새누리당쪽에 있다는 것 인지?

- 예,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축적되어온 힘이 있으니까 유리한 조건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봐야죠.

Q) 공천과정 어떻게 보셨는지요?

- 이 번 부산공천은 실패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쇄신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쇄신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인물들을 새롭게 발탁을 한다는 것인데 그 점에서도 부산시민들의 기대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다른 한편으로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도덕성 중심의 공천기준, 시스템 공천이라는 기준,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겠다는 기준, 그 3가지 기준에 어떤 것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문제지요.

Q) 부산 무소속 출마 후보가 21명, 무소속 후보들의 승리할까?

- 단순한 공천불복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분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공천을 불복한 것 이아니라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약속했고 참여시켰던 경선을 일방적으로 취소를 시켰기 때문에 그 것도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그런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국민들을 무시한 처사에 대해서 반발을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경우에는 단순한 경선불복이 아니죠. 만약에 그대로 놔뒀다면 제가 새누리당 1번 기호를 달고 나왔겠죠. 그래서 이런 부당한 처사를 바로잡기 위한 무소속 후보와 단순히 공천 불복을 한 무소속 후보는 구별을 해 주셔야겠습니다.

Q) 새누리당 후보와 어떤 차별화를 두고 계시는지?

- 저는 이 쪽 지역의 특성상 새누리당 간판을 달면 무조건 몇 십 퍼센트는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런 어떤 어려운 조건이 무소속 후보들에게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우리 수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 또 어떤 의미에선 순간의 선택이 수영발전의 10년을 좌우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과 열정과 추진력, 일머리를 가진 사람을 주민들이 선택하게 하는 게 제 전략이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꾸준히 그동안 지역주민들을 설득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여론조사 후 박형준-유재준 접전, 평가는?

- 잘 아시다 시피 여론조사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집 전화 중심의 여론조사는 정확성이 문제가 되고 대표성이 결여가 되어있어서 이렇게도 나올 수 있고 저렇게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일전 조사에도 제가 앞섰다고 나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저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지역 같은 경우는 저나 상대 후보나 이 지역의 국회의원을 한 사람이고 주민들이 두 사람에 대해서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반 박근혜 바람이 분다는 것은 느낄 수 가 없습니다.

Q) 박근혜위원장의 계속되는 부산 지원유세, 대안은?

- 잘 아시다시피 이 지역은 상대 후보의 성추문 문제로 시끄럽거든요. 그 문제로 삭발까지 한 상태어서 현 의원이 공천자대회라든지 모임이라던 지 이런데 잘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가 이 지역에 온다면 마이너스가 될 요인이 크기 때문에 쉽게 오지는 않으리라 생각하고요. 이 지역에서도 지금 큰 구도보다는 인물경쟁 구도로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Q) 부산 판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 그것은 아직 단언하기가 어렵네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상당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지만 선거 13일이지만 짧은 기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문제는 양당이 누가 더 잘 하냐는 경쟁보다는 누가 더 못하느냐에 경쟁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점이 이제 앞으로 누가 더 큰 실수를 하느냐 누가 더 큰 부정적인 이슈를 만들어 내느냐로 좌우될 것 같습니다.

Q) 당선 후 복당계획?

- 네, 뭐 기본적으로는 제가 기호 1번을 뺏겼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겠지만 그 점에 대해선 우리 유권자들과 깊이상의를 하겠습니다.

Q) 무소속연대 어떻게 되는 것 인가요?

- 무소속연대라는 것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어야 되는데요. 그것을 거두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무소속으로 나온 분들의 가치나 성향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가치연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각 지역에서 무소속들이 자기 방식대로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Q) 끝으로 각오 한마디?

- 네, 이제 정말 우리 부산에도 새로운 정치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주역들이 필요합니다. 저도 그동안 여러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부산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는데 일익을 담당할 생각이고요. 무엇보다도 우리 수영발전을 위해서 정치인이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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