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내일` `적도`서 극과극 매력‥신인 맞아?

신예 박세영이 두 편의 드라마에서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박세영은 현재 SBS '내일이 오면'과 KBS 2TV '적도의 남자'를 오가며 상반된 연기 펼치고 있다. '내일이 오면'에서는 트렌디하고 발랄한 매력의 부잣집 아가씨 유진으로 활약하고 있다면 '적도의 남자'에서는 외로움과 상처로 똘똘 뭉친 수미로 분한 것.
같은 시기 촬영 및 방송 중인 드라마에서 신인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극과 극의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박세영은 "유진과 수미는 가정 환경, 성격, 연기톤까지 전부 다른 캐릭터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 어려웠지만 극중 아버지 이재용 선생님이 정말 아버지처럼 많이 알려주셔서 든든하고 큰 힘이 됐다. 또 촬영장에 가는 차 안에서 계속 캐릭터에 몰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 3회에서 박세영은 상처받은 눈빛과 강렬한 눈물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짝사랑하는 장일(임시완 분)의 가시 돋힌 말에 상처받은 후 장일의 아버지가 선우(이현우 분)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버지 광춘(이재용 분)을 다그치는 장면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적도의 남자' 1, 2회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었던 사람에 대한 수미의 설레임을 보여드렸다면 3,4부에서는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는 좀 더 강렬한 모습과 복합적인 심경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