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감소
입력 2012-03-29 06:01 
【 앵커멘트 】
세균 감염을 막으려고 병원은 항생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관리로 항생제와 주사 처방이 줄고 있지만, 아직 선진국보다 많은 편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술 등 세균 감염에 사용하는 항생제.


우리 병원들은 바이러스성 감기에도 항생제 처방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보건당국도 지속적인 감소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73.6%에서 지난해 45.4%로 10년 만에 30% 포인트 정도 줄었습니다.

소아 청소년과 와 내과는 항생제 처방률이 30%대로 진입했지만, 이비인후과는 여전히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사 처방도 줄어드는 추세.

주사제 처방률은 같은 기간 37.6%에서 19.5%로 절반 가까이 줄어 최초로 10% 대로 진입해, 10명 가운데 2명만이 주사 처방을 받았습니다.

약 처방도 감소해 건당 6품목 이상 처방비율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관리와 의료계의 자율적인 약제 적정사용 노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와 농어촌 간, 그리고 병원 간 편차가 있어,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비율이 높은 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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