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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5배 달하는 태양 토네이도 공개
입력 2012-03-29 01:46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지구 5배 크기에 달하는 태양 토네이도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8일 지난 해 9월 태양 표면에서 발생한 지구의 5배에 달하는 거대한 태양 토네이도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번 현상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2010년 2월 도입한 태양역학관측위성(SDO)이 포착했다. SDO는 지구의 3만 6000㎞ 상공에서 지구를 돌며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싱 리 영국 에버리스트위스대학 천문학 박사는 이렇게 거대한 태양 토네이도가 포착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매우 독특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 토네이도는 태양 표면의 자기장 변동에 의해 발생하는 활동으로 지구의 회오리바람과 유사하게 나선형으로 발생한다. 5만~200만 켈빈온도(물의 빙점을 273.15℃로 하는 절대온도)에 달하는 고온의 가스가 함께 분출되며 이 가스는 시간 당 30만㎞를 이동한다.
사진 속 태양 토네이도는 지금까지 SDO가 관찰한 태양에너지활동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우주 기상을 예측하고 우주 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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