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적도의남자 임시완, 아버지 지키려 단짝 이현우 살해
입력 2012-03-29 00:4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이장일(임시완 분)이 형제 같던 친구 김선우(이현우 분)를 살해했다.
이날 장일과 선우는 경필 사망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한다. 이를 전해들은 진노식(김영철 분)은 분노하고 장일의 아버지 이용배(이원종 분)에게 내가 이러려고 네 아들 등록금을 내주는 줄 아느냐”며 윽박지른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장일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자신의 부친이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임을 알게 된다.
충격적 사실에 장일은 경악하지만 곧 현실을 직시한다. 그길로 선우를 찾아간 장일은 진정서 내지 말고 서울에 가서 대학 준비 해라. 내가 돕겠다”고 설득하지만 선우는 굳건할 뿐이다.

급기야 장일은 무릎을 꿇으며 내가 실수로 네 아버지를 죽였다. 미안하다. 그러니 우리 모든 것을 다 묻자”고 말한다. 장일의 갑작스런 이상행동에 선우는 왜 이러는 거냐. 너 혹시 뭔가 알게 된 것 아니냐”며 네가 혹 우리 아버지를 죽였대도 나는 진정서를 내겠다”며 돌아선다.
장일은 마음이 급해진다. 그는 나무 몽둥이를 집어들더니 걸어가는 선우의 뒤로 다가선다. 이성을 잃은 눈빛의 장일은 선우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선우는 고꾸라지고 장일은 다시 한 번 그의 머리를 내리친다. 이 뿐 아니라 장일은 선우를 끌고 가 바다에 밀어 넣어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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