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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윤제문, 국왕 이재강에 대담한 테러 협박
입력 2012-03-28 23:1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윤제문이 다시 한번 소름돋는 연기를 펼쳤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대한민국의 국왕 이재강(이성민 분)과 국제적 무기상 ‘클럽M 의 회장 봉구(윤제문 분)가 대면했다. 봉구는 WOC(국제 장교대회) 훈련장서 벌어진 테러의 주범이 자신임을 밝히며 그를 협박했다.
이날 봉구는 재강을 만나 마술을 좀 보여주면 안되겠냐”며 너스레를 떤다. 지난 주 마술을 위장해 한 사람을 죽였던 그였다. 딱딱하게 굳은 재강 앞에서 봉구는 카드를 펼쳐보였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폭탄은 입에서 나왔다.
봉구는 한국에서 폭탄이 터진 사실을 은근히 언급하면서 나는 폭탄을 만들기만 하지 터뜨리지는 않는다”라고 발뺌했다. 이어 그는 폭탄이 왜 터졌을까”라고 묻더니 소심해서?심심해서? 재고 처리로?”라며 재강을 조롱하며 테이블에 놓은 카드를 펼쳐보기를 권했다.

그러자 재강은 그쪽 아버지도 그렇게 돌아가셨냐. 심심해서 재고처리로”라고 되묻는다. ‘클럽M의 1대 회장이자 부친을 봉구가 살해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암시였다.
잠깐 표정이 굳었던 봉구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그거야 뭐 신만이 아시는 거고, WOC에 폭탄이 터진 건 혹시 내가 뭔가를 알고 있지 않을까”라며 카드를 펼쳐보였다.
봉구는 펼쳐진 킹 카드를 보며 그렇지 명분, 이거다. 요즘은 힘센 나라들일수록 그거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한번 그게 생기면 그냥 가는거다. 아무도 못막는다”며 대회 운영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훈련장에 폭탄을 설치했음을 밝혔다.
그 순간 미국과 중국이 안전 문제로 조사를 실시하려한다는 은규태(이순재 분)비서의 전화가 걸려왔고 국왕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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