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원내 1당'은 누구?…수도권 30~40대 변수
입력 2012-03-27 22:01  | 수정 2012-03-28 00:55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가운데 누가 원내 1당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이 승부처라고 하는데..
한성원 기자가 현재 판세를 분석해 봤습니다.


【 기자 】
연말에 비해 새누리당은 최근 상승 분위기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설 정도로 온갖 악재가 터졌던 지난해 말보다는 상황이 좋아져 비례대표를 포함해 130석 가까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야권의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했던 부산·경남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을 제외하고는 무난히 이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새누리당이 바닥을 찍었다면, 민주통합당은 상승세가 꺾이면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석 달 동안 약 30석 정도를 잃었다고 본다며 지역구 106곳 정도밖에 못 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120~130석.

확실한 총선 승리를 위해 추진한 야권연대가 잡음과 갈등만 양산하면서 현재로서는 오히려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심상정, 노회찬 후보 등 통합진보당이 선전할 경우 10~15석이 가능해, 전체적으로 야권은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건은 최대 경합지역인 수도권의 표심입니다.

민주통합당의 판세가 기운 것이 6대4 정도로 앞서던 수도권이 백중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만큼 여야는 앞으로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젊은 층과 노인층의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30~40대의 마음을 누가 가져오느냐가 현재 백중세의 총선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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