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또 '독도 야욕'…왜곡 교과서 확정
입력 2012-03-27 19:15  | 수정 2012-03-28 00:56
【 앵커멘트 】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새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대거 통과시켰습니다.
우리 정부는 항의 성명을 발표했지만 계속되는 일본의 생떼에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독도 야욕,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늘(27일) 검정심의회를 열고 '독도는 일본 땅' 등의 주장이 담긴 새 고등학교 교과서 발간을 확정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교과서는 모두 39종인데, 절반 넘는 21종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기술했습니다.

특히 야마카와 출판사의 '일본사A' 등 3종이 새롭게 발간 대상에 포함되면서 독도 기술이 들어간 교과서는 지난해 보다 3종 더 늘었습니다.


일본은 재작년 초등학교와 지난해 중학교에 이어, 올해 고교 교과서 검정을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병제 / 외교통상부 대변인
- "독도를 여전히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우리 영토에 대해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외교부는 또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총괄공사를 불러들여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독도 주장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우리 정부가 말 보다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독도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강화하고 국내외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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