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핵안보] 본격 일정 돌입…"핵물질 최소화 위해 국제공조 필요"
입력 2012-03-27 11:20  | 수정 2012-03-27 11:23
【 앵커멘트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조금전 이명박 대통령의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1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회의장인 서울 코엑스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조금 전 이명박 대통령 개막사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사에서 핵무기 확산과 핵테러 위협이 인류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핵안보는 어느 한 나라의 노력으로 될 수 없다며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정치적 의지를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이 같은 핵테러 위협을 없애려면 핵물질을 신속히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모두 폐기하는 것이 이상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금 전 1차 세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은 지금 진행되는 1차 회의를 포함해 두 차례 정상회의와 업무 오찬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제인 핵물질 감축 방안과 원자력시설의 안전한 관리, 핵 테러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업무 오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는 원자력 안전, 원자력 시설의 방호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코뮈니케'를 발표를 끝으로 이번 회의 공식 일정은 막을 내립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이번 회의의 결과를 담을 '서울 코뮈니케', 어떤 내용이 들어가나요?


【 기자 】
서울 코뮈니케에는 이번 핵안보회의의 가장 중요 원칙들이 제시됩니다.

지난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가 비핵화의 목표치를 제시했다면 이번 회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길 전망입니다.

지난 워싱턴 회의가 '얼마나'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번 서울 코뮈니케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방점을 두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11가지 분야를 선정합니다.

11개 분야는 핵물질 감축,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 국제기구의 역할, 핵안보와 관련한 국제규범 등으로 나뉠 예정입니다.

또 지난 워싱턴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 혹은 몇 개국이 함께 서울 코뮈니케와는 별개로 자발적인 공약 발표도 있을 예정입니다.

서울 코뮈니케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제3차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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