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박근혜 울산 방문…"야권연대 완성"

【 앵커멘트 】
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오늘 울산을 방문했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공동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박근혜 위원장이 대구에 이어 오늘은 울산을 방문했는데, 영남권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죠?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오늘 울산을 방문해 정갑윤·김기현 후보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 위원장은 울산 중구 우정동에 있는 태화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남구 신정동에 있는 울산박물관으로 이동해 울산공업센터 조성 기여자들과 함께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박 위원장이 울산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후 5년 만입니다.

박 위원장이 지난 23일에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 울산을 방문한 것은 그만큼 텃밭인 영남지역의 표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특히 울산은 야권연대 경선 등을 통한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대거 출마한 곳이라는 점에서 야권 돌풍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산과 영남지역 후보 선거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가까스로 연대를 회복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오늘 선거공조를 선언했죠?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오늘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지도부 회동을 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양당 지도부는 야권연대의 굳건한 결속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야권연대 차원의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했습니다.

공동선대위는 별도의 선거대책본부를 두지 않고 상호지원과 협력을 위한 실무협력체계를 만들기로 했고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멘토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공동대표의 발언 내용 차례로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완성됐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시련이 깊으면 단결도 더 깊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야권연대가 정상적으로 복원돼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야권연대를 붕괴시키려는 그 시도에 대해서 저는 가장 전면에 나서서 싸울 것입니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후보와 강남을에 출마한 정동영 상임고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