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흑인 인종차별 대규모 시위
입력 2012-03-25 11:45  | 수정 2012-03-25 13:14
【 앵커멘트 】
미국 워싱턴 DC에서 지난달 숨진 한 10대 흑인 피살 사건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워싱턴 D.C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옷에 달린 모자를 쓰고 시위를 벌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10대 흑인 소년 마틴이 히스패닉계 자경단원에게 피살되면서, 마틴이 피살 당시 입고 있었던 후드 티를 입고 시카고 등지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알 샤프톤 / 인권 운동가
- "마틴은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권리를 절대 포기하면 안됩니다."

한 흑인 단체는 마틴을 살해한 사람에게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2층 집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3시 반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2층 집에서 불이 나 어린이 6명과 어른 2명 등 8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나기 전날 밤 이 집에서 생일 파티가 있었다는 이웃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생일파티와 화재가 관련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 일대 여러 도시에서 정부군과 반정부 군 간 치열한 전투로 14명이 사망했다고 인권 행동가들이 밝혔습니다.

인권 운동가 누리딘 알 압도는 "정부군이 북서부 이들리브주 사라겝시에 탱크 26대를 앞세우고 진입해 도시를 양분한 채 진지를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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