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조선시대에도 바리스타가 있었다 '가비'
입력 2012-03-16 19:30  | 수정 2012-03-17 00:05
【 앵커멘트 】
영화 '화차'가 백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가비'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가비'는 '커피'의 영어발음을 따서 부른 옛말인데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이동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크로마)-------------
직장인 한 명이 하루에 커피 한 잔 반 이상을 마신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커피를 조선의 왕이 즐겨 마셨다면, 더구나 최초의 바리스타까지 있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가비'는 이처럼 기막힌 상상력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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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고 일본은 고종을 암살할 음모를 꾸밉니다.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김소연은 고종을 독살하기 위해 투입됩니다.


김소연은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보이며 커피보다 진한 매력을 뽐냅니다.

1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소연도 커피의 맛과 향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가비' 따냐 역
- "커피는 잠 깨는 수단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믹스 커피 항상 마시면서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요즘에는 눈뜨면 생각날 때도 있고 괜히 혼자 카페 같은 데 가면 항상 딸기 주스, 오렌지 주스, 카페라떼 시켰었는데 이제는 에스프레소가 생각나기도 하고."

[ 크로니클 ]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영웅은 아닙니다.

우연한 기회에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주체할 수 없는 힘으로 도시를 위기에 빠뜨립니다.

개봉 첫주 '화차'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 저스티스 ]
아내가 성폭행을 당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남편.

정체불명의 남성이 다가와 대신 복수해주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출연과 엑스트라 4만 명 동원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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