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회장 '침묵'…변호사 6명 선임·소송 전면전 양상
입력 2012-03-16 16:41  | 수정 2012-03-16 17:3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하와이 요양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는 길에 최근 상속소송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한 채 지나쳤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장남인 이맹희씨와 차녀인 이숙희 씨로부터 차명주식에 대한 주식반환 청구소송에 휘말려 있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하와이행은 맏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의 가족회의가 예상돼 이건희 회장이 소송전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만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차명주식에 대한 반환 소송을 낸 큰아들 이맹희씨와 차녀 이숙희 씨는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당초 9천억 원의 소송을 3조 원으로 확대했다고 재계관계자들은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소송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자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건희 회장 측은 오늘(16일) 변호사 여섯 명을 선임해 소송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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