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누가 당선될까? 'SNS'에 물어봐
입력 2012-03-13 17:47  | 수정 2012-03-13 23:50
【 앵커멘트 】
공천이 마무리되며 총선 대진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트위터 같은 SNS에 올라오는 글을 분석해 선거 결과를 점칠 수 있는 검색 툴이 인기라고 합니다.
인터넷 시대 새로운 선거 풍속도,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색창에 '김정일'과 '아이유'를 쳐봤습니다.

이들을 언급한 사람들이 어디 사는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썼는지도 알아냅니다.

매일 SNS에 올라오는 400만 개 넘는 글을 분석해주는 검색 툴입니다.

SNS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이의 민심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구 후보들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글에 언급됐는지, 부정적인 글에 언급됐는지를 분석해 줍니다.

▶ 인터뷰 : 전승훈 / LG유플러스 팀장
- "어떤 공약을 제시했을 때 실시간으로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파악해서 선거전략에 활용하게 되면 당선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미국에서는 IBM과 페이스북이 뛰어들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기존의 여론조사를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준 / 한국선거컨설턴트협회 대표
- "너무 작은 계층 사람에게 한정돼 있어요. 젊은 사람 중에서도 그걸 쓰는 사람, 그걸 쓰는 사람 중에서도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 이런 식으로…"

호의적인 글인지 가늠하는 기준도 세밀하지 않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