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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PD, 한가인에 "누구보다 고되고 힘들었을…"
입력 2012-03-11 10:40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연출자 김도훈 PD가 종영을 앞두고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간 트위터를 통해 김수현, 정은표, 전미선, 김영애 등 출연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김도훈 PD는 11일 오전에도 배우들에게 짧고 굵은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PD는 "홍규태 윤희석 씨, 신씨부인 양미경 선배님 수고 많으셨어요.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작품으로 맺은 첫 인연, 소중히 간직할게요. 민상궁 김민경 선배님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그간 알게 모르게 정이 많이 들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적었다.
특히 김PD는 월 역의 한가인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PD는 "누구보다 고되고 힘들었을 우리의 연우이자 월 한가인 씨,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힘겨웠던 과정 내내 미소로 우리를 품어주었던 그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뜨려 가는 모습에 감동받은 사람은 비단 나만이 아닐 것입니다"고 적었다.

한가인은 극중 연우와 월이라는 두 가지 모습을 담은 캐릭터를 맞아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연기력이 미흡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PD는 드라마 막바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한가인에 대해 "굉장히 복잡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누구라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극 전환 국면, 기억을 되찾고 오열하는 장면에선 자신의 벽을 깨낸 듯 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MBC 노조 총파업으로 종영이 한 주 미뤄져 오는 15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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