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의 별미 '우여회·주꾸미'…미식가 유혹
입력 2012-03-09 17:06  | 수정 2012-03-10 00:11
【 앵커멘트 】
봄철에 그것도 서해지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가 '우여회'와 '주꾸미'인데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1천5백 년 전 백제 의자왕이 보양식으로 즐겼다는 '우여회'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우여'는 연어와 같이 봄에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오는 어종으로 이맘때가 육질이 가장 부드럽습니다.

미나리와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 먹으면 새콤달콤한 봄 냄새가 입 안 가득 전해져 달아난 입맛까지 되찾아 줍니다.

특히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그만입니다.


▶ 인터뷰 : 우애숙 / 충남 부여군 부여읍
- "해마다 와요. 그런데 오늘 먹어보니까 새콤하고 달콤하고 정말 맛있어요. 맛있게 먹고 갈 거에요."

서해지방의 또 하나의 봄철 별미는 '주꾸미'입니다.

'봄 주꾸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란을 앞둔 지금이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가장 좋습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회무침과 샤부샤부, 철판 볶음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 인터뷰 : 김정임 / 주꾸미 음식 명인
- "주꾸미는 3~4월이 알이 꽉 차서 좋아요. 여성한테는 피부에 좋고 남성에게는 원기 회복에 좋습니다."

제철을 맞은 계절의 별미 우여회와 주꾸미가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 / shtv21@hanmail.net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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