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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6점…모비스, KCC꺾고 기선제압
입력 2012-03-07 21:22  | 수정 2012-03-08 00:23
【 앵커멘트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비스가 KCC를 제압했습니다.
양동근은 전태풍이 부상으로 빠진 KCC 진영을 거침없이 파고들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3쿼터 모비스 양동근과 박구영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합니다.

1점 차의 팽팽했던 균형이 모비스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모비스는 3쿼터에만 7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성공합니다.

KCC가 외곽수비에 집중하자 이번에는 레더와 함지훈이 허술해진 골밑을 공략합니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자 KCC는 집중력을 잃고 실책까지 범하며 무너졌습니다.

양동근과 레더가 59점을 합작하며 1차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양동근은 6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3점슛 기록도 작성했습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모비스 가드
- "선수 생활하면서 이런 날도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분위기 이어서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CC와 지난 두 번의 포스트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모비스는 이번에도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모비스 감독
- "적지에서 먼저 1승을 올려서 기쁩니다. 전반을 33점으로 묶은 것이 승리의 큰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KCC는 주전 가드 전태풍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승부처에서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허재 감독은 4쿼터부터 하승진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2차전을 준비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2회전 진출 확률은 97%입니다. KCC가 3%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2차전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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