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연대 초읽기…"이틀 안에 타결"
입력 2012-03-06 23:07  | 수정 2012-03-07 00:24
【 앵커멘트 】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야권연대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모레죠) 오는 8일까지 야권연대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4월 총선이 한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야권연대 논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8일까지 야권 연대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목말라 기다리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서 성의를 다하고 진정성을 다해서 협상에 임해서 좋은 결실 만들어내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중단된 실무대표 간 협상은 재개됐고, 19대 국회에서 입법 추진 과제로 삼을 정책협의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저 스스로도 어떠한 작은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국민 여러분 모두의 행복만을 추구하겠습니다."

하지만, 양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야권연대의 전망이 '장밋빛'인 것은 아닙니다.


앞서 실무대표 간 협상에서도 민주당은 '4+1안'과 통합진보당은 '10+10안'을 고수해 결렬됐습니다.

또 민주당으로서는 야권연대가 현실화되면 이미 공천을 받은 후보 가운데 탈락한 상당수가 무소속 출마를 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양당은 진보신당에게도 야권연대 논의에 참여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야권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촬영기자 : 이권열·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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