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승차 배달합니다…일단 타보세요"
입력 2012-03-06 23:05  | 수정 2012-03-07 00:20
【 앵커멘트 】
올 들어 자동차 내수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시승차량 배달부터 1%대 초 저리 할부까지…
국내 판매를 늘리기 위한 각 업체의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20만 9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었습니다.

2월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20%나 줄어든 1월 판매대수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2월도 지난해보다 영업일수가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라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떨어진 것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오지혜 / 서울시 신길동
- "요즘에 경기도 많이 어렵고 차가 한두 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했죠."

업체들은 갖가지 묘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차 값 할인은 기본이고, 시승차량을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주홍철 / 현대자동차 과장
- "품질 체험을 확대시키고 이를 통해서 구매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카드사와 연계해 기름 값을 할인해주거나 1%대의 초 저리 자동차 할부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내수 판매 증가가 당면 과제로 떠오른 자동차 업체들.

이같은 묘책들이 판매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MBN APP 다운로드